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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27일 남부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6·3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대학 입시로 인해 왜곡된 교육 현장을 바로 잡겠다는 이유에서다.
임 교육감은 27일 "지난 3년 10개월 동안 대학입시 개편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 이슈가 정말로 끝을 볼 수 있도록 제 스스로가 여기에 집중하는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학입시 개편 만큼은 꼭 빠른 시일내에 방안을 도출해서 교육현장에 지금 여러가지 입시로 인해 벌어지고 있는 공교육 왜곡 현상들을 바로 잡는것이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저의 가장 핵심적인 명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학입시 개편은 제가 마무리 하는 게 가장 효율적"이라며 "다른 어떤 사람도 이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과 함께 담론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임 교육감은 도교육청 주도로 시도교육감회의·대교협·교육부·국가교육위원회 등 4자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대학입시 개편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그러면서 임 교육감은 학생 중심의 교육과 정치가 차단된 교육을 내세웠다.
그는 "교육은 오롯이 학생들의 미래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그동안 경기도교육청에서 의사결정을 하거나 정책을 수립할 때 우리 학생들이 중심에 있었는가를 기본 물음으로 생각하고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가 종종 경험하는 건데 학생들을 정치로부터 차단하기 위해 탈정치화에 힘썼다"면서 "학교 안에서 정치적 발언을 하거나 강요한다면 정치적 소신은 철저히 단속하고 엄격히 조치했다"고 말했다.
진보와 보수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임 교육감은 "진보와 보수는 정치 프레임이다. 교육은 정치 그 이전의 문제"라며 "진보나 보수로 교육감을 분류하는 것은 제가 원하는게 아니다. 저는 미래교육감으로 불러 주시게 가장 좋다"고 했다.
이는 최근 민주진보진영의 경기도교육감 단일화 과정에서 나온 잡음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
임 교육감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대학입시에 가까워질수록 공교육이 왜곡되고 모든 것이 입시에 초점이 맞춰져 바람직하지 못한 현상이 나타난다. 고치기 어렵다"며 "미래를 위해 반드시 빠른 시일내에 고쳐야 한다는 점을 계속 주장해 왔고, 구체적인 대안을 준비해 왔다. '경기교육 잘 시킨다'는 그 진정성으로 호소하며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성남 지역에서 3선 국회의원을 지내고 이명박 대통령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 교육감은 2022년 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54.79%의 지지를 받아 도교육감에 당선됐다.
임 교육감은 오는 28일 예비후보 등록 후 본격적인 지방선거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