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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의 사랑을 받아온 가요 '연안부두'가 영어·중국어·일본어 버전으로 리메이크돼 도시 브랜드 홍보에 활용된다.인천시는 연안부두의 영어 록·재즈 버전과 중국어·일본어 버전을 수록한 음반 '리이매진드 : 오 인천(Reimagined : OH! INCHEON)'을 오는 12월 정식 발매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연안부두(조운파 작사·안치행 작곡)는 1979년 김트리오가 부른 노래로, 오랜 기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인천시민 대표 애창곡이다. 그동안 여러 뮤지션을 통해 리메이크 작업이 이뤄졌지만, 외국어 버전 리메이크는 이번이 처음이다.이 중 펑크록밴드 '더 사운드(the Sound)'가 제작한 영어 록 버전은 지난달 먼저 발매돼 국내외 음원 플랫폼에서 유통되고 있다.인천시는 연안부두 외국어 버전이 인천의 도시 브랜드 홍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연안부두 글로벌 버전 음반 발매가 인천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과 외국인은 물론 재외동포들에게 음악으로 인천을 알리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