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칼럼]당뇨의 증상

당뇨병 진단을 위해서는 혈당 검사가 필요하다. 

혈당 검사 중 기준이 되는 검사는 공복 혈당으로, 공복의 기준은 8시간 이상의 금식 상태를 말한다. 

보통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하지 않고 내원해 검사를 한다. 공복 혈당은 100mg/dl 미만이 정상이며, 126 이상부터는 당뇨를 의심해야 한다. 

100~126 사이는 공복 혈당 장애라는 당뇨 전단계에 해당한다.

당뇨란 우리 몸의 세포가 혈류를 통해 배송된 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말하며, 이렇게 쌓인 당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데 세포는 당이라는 에너지원을 이용하지 못해 기아 상태가 된다. 

당뇨병의 증상은 이와 같은 과정에서 발생한다. 

공복 혈당 검사 외에도 식후 혈당 검사, 당화혈색소 검사가 있다.

당뇨의 증상은 크게 3가지로 다뇨(多尿, polyuria), 다음(多飮, polydipsia), 그리고 이유 없는 체중 감소가 있다.

다뇨, 다음, 체중 감소, 심한 피로감을 느낄 경우 당뇨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2형당뇨병의 위험인자로는 과체중, 직계가족이 당뇨병이 있는 경우, 공복 혈당장애나 내당능장에 과거력, 고혈압, 심혈관 질환 등이 있다. 

이에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검사가 필요하다. 

또한 위험인자에 해당하지 않더라도 40세 이상의 성인이라면 매년 1회 정기적으로 혈당 검사를 하는 것을 권고하고 있다. 

위례아산내과 하성삼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