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공략으로 화물 물동량 극대화
  • ▲ 인천신항의 화물 하역장 전경.ⓒ인천항만공사 제공
    ▲ 인천신항의 화물 하역장 전경.ⓒ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누계가 3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가장 빠르게 300만TEU를 달성했던 2021년보다 5일 단축된 기록이다.

    인천항의 연간 물동량은 2017년 처음으로 300만TEU를 돌파했고 올해까지 7년 연속으로 300만TEU 이상을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악조건에도 컨테이너를 활용한 중고차 수출 확대와 신규 항로 개설 등이 이번 기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인천항에서 수출한 중고차 총 41만3,000대 중 79.7%(32만9,000대)가 컨테이너선으로 운송됐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연말까지 현재 물동량 추세를 유지할 경우 역대 최대 물동량인 2021년 335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13~15일 인천항의 최대 교역국인 중국을 무대로 직접 뛰는 포트세일즈에 나서는 등 중국 화물 유치에 적극 나섰다.

    인천항~중국 간 물동량 증대와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세계 컨테이너 물동량 1위 항만이 위치한 상하이와 중국 주요 크루즈 관광 도시인 칭다오를 포트세일즈 대상지로 정했다. 이번 포트세일즈는 해운·물류기업 대상 간담회 개최, 상하이 양산항 벤치마킹, 인천-칭다오 간 크루즈항만 및 관광 허브 육성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등으로 이뤄졌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10월말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증가했으며 중국 물동량은 전체 59%정도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