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공약 ‘청소년 국제매너 캠프’ 참여 학생들남수단에 운동화 360켤레와 진심 담은 편지 전달
  • ▲ 남수단 청소년체육부 장관의 감사패를 전달 받은 이상일 용인시장. ⓒ용인시 제공
    ▲ 남수단 청소년체육부 장관의 감사패를 전달 받은 이상일 용인시장.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남수단 청소년체육부 장관에게 ‘희망나눔 운동화’ 기부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28일 경기 용인시에 따르면 ‘희망나눔 운동화’는 용인 지역 내 학교에서 진행 중인 ‘청소년 국제매너 캠프’ 프로그램 중 하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맨발로 일하는 남수단의 어린이들을 위해 직접 꾸민 운동화 360켤레와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편지를 (사)미래희망기구를 통해 전달했다.
  • ▲ 용인지역 학생들이 남수단에 전달한 운동화와 편지. ⓒ용인시 제공
    ▲ 용인지역 학생들이 남수단에 전달한 운동화와 편지. ⓒ용인시 제공
    이에 피터 뱁티스트 아바카(Peter Baptist Abaka) 남수단 청소년체육부 장관은 정진환 (사)미래희망기구 이사장을 통해 용인시 학생들과 이상일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상일 시장은 “과거 국제사회에서 공적원조를 받았던 대한민국은 이제 공적원조를 하는 나라로 발전했고, 이는 세계에서 유일한 사례”라며 “용인의 학생들이 다른 나라의 학생들과 교류하는 과정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에는 세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조지 프레데릭 와츠의 ‘희망’이라는 그림에 대해 일부 평론가들은 눈이 먼 여인이 들고 있는 수금에 현이 한 줄밖에 남지 않은 것을 보고 ‘절망’이라고 해야 한다고 평가했지만, 작가는 절망적인 상황도 희망으로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표현했다”며 “내전을 겪는 남수단 국가의 어린이들에게 용인의 학생들이 전하는 도움의 손길이 ‘희망’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