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칭 '재단법인 인천아트센터', 내년 5월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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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지역의 대표적인 복합문화시설인 아트센터 인천과 인천문화예술회관 등을 통합 운영할 재단 설립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가칭 '재단법인 인천아트센터'는 내년 5월 출범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아트센터 인천과 트라이보울, 남동구 구월동 인천문화예술회관 등 3개 문화시설의 운영을 맡게 된다.현재 아트센터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문예회관은 인천시가, 트라이보울은 인천문화재단이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운영 주체가 다르고 공무원들이 업무를 처리하면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재단법인 인천아트센터를 설립해 운영할 경우 현재 운영 방식보다 앞으로 5년간 54억의 수지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단 운영 방식의 경우 각 시설 사이에 중복되는 행정·시설관리업무를 통합할 수 있고 다채로운 공연기획과 고객편의 증대 등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시는 내년 5월 재단 출범을 목표로 올해 말 행정안전부에 설립계획서 제출과 협의를 시작해 재단 설립·운영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을 대표하는 복합문화시설들을 통합 운영하는 재단이 설립되면 전문인력과 경영의 연속성이 확보돼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