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용인동·서부경찰서장, 용인소방서장 등 참석
  • ▲ 용인특례시 주요 기관장들이 간담회를 열고 시민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안기승 용인소방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경진 용인동부경찰서장, 이종길 용인서부경찰서장. ⓒ용인시 제공
    ▲ 용인특례시 주요 기관장들이 간담회를 열고 시민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안기승 용인소방서장,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김경진 용인동부경찰서장, 이종길 용인서부경찰서장.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특례시가 용인시민안전보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지난 7일 시청 접견실에서 시장, 경찰서장, 소방서장의 정례간담회인 ‘안전문화살롱’을 열었다.

    시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내 주요 기관장이 격의 없이 소통하며 시의 현안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용인특례시 기관장들이 시도하는 협업모델이다.

    이 자리엔 이상일 용인시장을 비롯해 김경진 용인동부경찰서장, 이종길 용인서부경찰서장, 안기승 용인소방서장 등 각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시 관계자의 안전문화살롱 운영 방향 설명과 내년 시가 운용할 용인시민안전보험 소개로 시작됐다.

    이상일 시장은 “앞서 시민안전보험을 선제적으로 시작했지만 보험금액 대비 청구액이 낮아 시민이 실질적 혜택을 보지 못한다는 일각의 지적으로 중단됐다”며 “내년부터 재개하는 시민안전보험은 보장 내용은 물론 외국인과 재외국민까지 대상자의 폭을 넓혀 시민들에게 고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종길 용인서부경찰서장은 “대중교통 사고로 상해를 입은 경우도 보장되는데 실제 교통사고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경찰서 교통사고 조사계에 용인시민안전보험 안내문을 비치해 사고를 당한 시민이 바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안기승 용인소방서장은 “도에서 근무할 당시 취약계층 주거시설에 대한 화재안심보험 관련 일을 담당했다”며 “화재로 인한 피해를 살펴보면 대체로 취약계층이 많아 안타까운데 재산상 피해도 지원해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다.

    이에 이상일 시장은 “용인시민안전보험은 국가의 재난지원금이나 개인 보험과 무관하게 지급된다”며 “저소득층일수록 개인 보험이 없는 경우가 많아 화재나 사고 시 피해가 크기에 시가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려는 차원에서 재개하는 것으로 재산 피해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을 비롯한 기관장들은 앞으로 각 기관을 순회하며 매달 정례 간담회를 개최, 시민 안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하며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등 공동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