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별 맞춤형 코스 개발, 가이드북 제작
  •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는 수학여행단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천시 제공
    ▲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국립세계문자박물관에는 수학여행단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전국 초·중·고교생의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 코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올해 전국의 수학여행단 1만명이 인천을 방문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올 12월 15일 기준으로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으로 인천을 방문했거나 예약한 인원은 서울, 경기, 전남, 제주 등 총 115개 학교에 달한다. 인원은 약 1만여 명이다. 이들은 월미도·개항장 일대를 가장 많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능을 마친 고3 학생을 위해 국립세계문자박물관과 연계한 ‘미래도시 송도’ 스탬프투어, 인천투어패스를 활용한 다양한 박물관·전시관 투어 프로그램 등이 수도권 지역 학교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수학여행단 유치활동을 펼치지 않았지만, 올해 첫 시도해 1만명 유치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4월부터 전국 초·중·고교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해 테마별 맞춤형 코스를 개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수학여행 가이드북을 제작·배포하고, 맞춤형 정보 제공을 위한 ‘수학여행 통합 안내창구’를 신설하기도 했다.

    김충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수학여행 유치는 콘텐츠의 확장과 함께 비수기는 물론 평일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도 전국의 수학여행단을 적극 유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