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연말시상식서 치유농업 부문 '경기도지사 표창'많은 이들에 농업 통한 행복 선물하기 위해 '동분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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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치유농장을 만들겠습니다"최근 각박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여유를 안겨주는 치유농업이 각광받고 있다. 수원지역 유일의 치유농장을 운영중인 이희수(37) 포시즌힐링팜 대표는 보다 많은 이들에게 농업을 통한 행복을 선물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대학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하고 언론학으로 석사과정을 마친 이 대표는 지난 2021년 청년 농부의 길로 들어섰다.종묘사 대표인 아버지와 농촌진흥청 공무원 출신의 어머니,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사와 농약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두 동생 등 농업인 가족의 영향도 컸지만 사회생활을 통해 농업의 미래가치가 높다는 확신을 하게 되면서다.농업을 전공하지 않은 만큼 잘 할수 있는 일을 찾기 위해 공부를 시작한 이 대표는 2년여의 준비 끝에 교육과 체험을 병행할 수 있는 치유농장을 꾸렸다.이 대표는 농장이 도심에서 가깝고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살려 사계절 운영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매월 다른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친화적인 농장을 운영했다. 그 결과 포시즌힐링팜은 문을 연지 1년여 만에 연간 3만여 명이 방문하는 수원의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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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는 수원시의 치유농업 육성 시범사업에 선정돼 방문객들에게 고품질의 치유농업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원예치료교육, 텃밭정원교육, 생태놀이교육, 약초치유교육 등 농업 활동과 농촌 자원을 활용한 다채로운 교육을 진행 중이다.이처럼 치유농업 및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대표는 21일 열린 2023년 수원시 연말시상식(새빛 어워드) 치유농업 유공 부문에서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지난달 국가공인 치유농업사 자격을 취득한 이희수 대표는 "한국의 치유농업이 외국 선례처럼 유망 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포시즌힐링팜을 좋은 본보기가 되는 농장으로 성장시키겠다"라며 "내년에 시행되는 치유농업시설 품질인증제를 잘 준비해 많은 시민에게 높은 수준의 치유농업 서비스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