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관리비 증가로 해마다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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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첨단컨벤션센터 '송도컨벤시아'의 임대료가 내년초 최대 30% 인상된다.송도컨벤시아 개관 이후 16년 만에 처음이다. 임대료 인상분은 노후화한 시설의 유지·보수 등에 재투자할 방침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내년 1월1일부터 만성적자에 시달려 왔던 송도컨벤시아 전시장과 회의실의 임대료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송도컨벤시아 노후화로 보수 비용이 늘고 공공요금이 대폭 인상된 상황을 반영해 시설 임대료와 관리비를 인상하기로 했다.1층 전시장의 임대료는 현행 ㎡당 1,400원에서 1,820원으로 30% 인상하고 중소회의실과 대회의실 임대료도 각각 30%, 15%를 올린다.이는 수도권 다른 컨벤션센터인 삼성 코엑스나 일산 킨텍스보다는 낮지만 지방의 다른 전시장보다는 약간 높은 수준이다.또 각종 공공요금 인상분을 반영해 송도컨벤시아 시설 관리비도 현행보다 20~40% 대폭 인상할 예정이다.송도컨벤시아는 2021년 58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2022년 22억원 적자, 올해 12억원 적자(예상) 등 만성적자에 시달려 왔다.송도컨벤시아는 2008년 10월 연면적 5만2,000㎡ 규모의 1단계 개관에 이어 2018년 7월 연면적 6만4,000㎡짜리 2단계 시설을 추가로 개관했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임대료와 관리비 인상을 위해 지난 9월 시조례 개정도 마쳤다"며 "올해 최다 매출이 예상되는 만큼 내년부터는 20억원의 수익 개선으로 첫 흑자가 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