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총선서 지역구 5곳 민주인재영입 앞세워 '새 일꾼' 국힘지키는 '민주' 뺏는 '국힘' 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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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국회의원 지역구가 있는 경기 수원시의 여야 총선 대진표가 완성됐다.수원시는 과거부터 정치 1번지라 불리며 수도권 표심의 가늠자가 돼 온 곳으로 현재는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총 5개 선거구 중 김진표 국회의장 지역구(수원무)를 제외한 4개 선거구 모두 선점하고 있는 지역이다.이에 선거전 초반부터 이른바 '수원벨트' 탈환을 위해 영입인재를 우선 투입하며 '새 인꾼'을 앞세워 표심을 노리는 국민의힘 역시 지역구 탈환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11일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두 거대 양당은 지난 9일을 기준으로 수원시 갑·을·병·정·무 선거구의 후보 공천을 마무리했다.우선 수원갑 지역구에는 민주당 현역 김승원 의원이 재선을 노리며 일찌감치 선거 채비를 마쳤고, 국힘에서는 김현준 전 국세청장을 앞세워 지역구 시·도의원과 인물 알리기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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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을 지역구에는 역시 민주당 현역 백혜련 의원이 3선 의원으로 서수원 발전 완성을 강조하며 방어진을 펴고 있고 국힘에서는 지난 2일 홍윤오 전 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을 고심 끝에 전략공천했다.수원병 지역구에는 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의원이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3선을 노리고 있고, 국힘에서는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공천해 정부여당의 일 할 수 있는 후보로 강조하고 있다.지역구 3선 의원이 민주당 당내 경선에서 패배한 수원정 지역구에는 김준혁 한신대학교 교수가 지난 6일 공천을 확정지었고, 이곳에는 국힘 영입인재 1호 타이틀의 이수정 전 경기대학교 교수가 지역을 돌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수원무 지역구에는 민주당 소속으로 수원시장 3선을 역임한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국회 입성을 위해 준비 중이고 국힘에서는 경기도의원 출신 박재순 전 당협위원장을 지난 9일 공천하면서 수원 선거구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