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단체, 장애인 등 794팀 11월까지 도시농부 체험
  • ▲ 용인시 시민농장 텃밭. ⓒ용인시 제공
    ▲ 용인시 시민농장 텃밭. ⓒ용인시 제공
    경기 용인특례시 시민농장 텃밭 공모가 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용인시는 794팀의 시민농장 텃밭 이용자 공모에 3배를 웃도는 2,700여 명이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공모 신청자는 기흥구민이 1,940명(70.4%)으로 가장 많았고, 수지구민 581명(21.8%), 처인구민 211명(7.8%) 순으로 확인됐다.

    텃밭 이용자로 선정된 794팀은 사전교육을 받은 뒤 다음 달부터 11월 중순까지 기흥구 고매동과 공세동 시민농장 총 1만2,100평(4만㎡)에서 자유롭게 텃밭을 일구며 도시농부를 체험할 수 있다.

    가족 단위 시민 대상의 일반분양 730팀과 3자녀 이상 가정이나 다문화 가정,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한 특별분양 40팀은 팀당 1구좌(14㎡)를 배정받아 이용하게 된다.

    회사나 학교 등 단체 10팀은 팀당 3구좌(42㎡)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14팀은 팀당 4개의 텃밭 상자를 꾸리게 된다.

    시는 도시농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사를 반영하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도시농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처인구에 추가로 시민농장을 마련키로 하고 용지 확보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인구 밀도가 높은 수지구에는 아파트 텃밭 지원 사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올해 시민농장 텃밭 분양에 많은 시민이 성원을 보내줘 감사한다”며 “올해 텃밭 이용자로 당첨된 시민들이 시민농장에서 원하던 도시농부로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농업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