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근로자 대상 475가구 공급출퇴근 및 주거비 부담 경감 도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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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지역본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기 화성시 지역에 중소기업 근로자를 위한 기숙사 공급에 나선다.27일 LH경기남부지역본부에 따르면 LH경기남부지역본부는 화성 지역 내 건설임대주택 475가구를 화성시에 위치한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기숙사로 공급해 중소기업 근로자의 주거불안 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화성시는 지역 내에 위치한 기업체는 많으나 인근 주택은 부족한 상황으로, 화성시 중소기업들은 근로자의 장거리 출퇴근 및 높은 주거비용 부담을 우수 인력 확보의 최대 걸림돌로 꼽고 있다.LH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난해 화성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화성시 지역 내 임대주택 509가구를 화성시에서 선정한 기업체에 기숙사로 공급한 바 있다.그 결과 지난해에 2.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중소기업체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했고, 올해에도 475가구를 추가로 공급하면서 중소기업체 근로자의 주거 지원에 나선 것이다.신청을 희망하는 화성지역 중소기업은 오는 28일부터 LH청약플러스(https://apply.lh.or.kr)의 공고문을 통해 신청방법과 공급일정 등을 확인 후 4월12~16일 화성시 기업지원플랫폼(https://hipa.hscity.go.kr)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입주 대상 기업체는 화성시가 5월 중 선정하며, 기업체로 선정되면 5월 말께 LH와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이후 기업체 근로자들의 입주가 가능하게 된다.해당 기숙사는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가 장점인데 전용 26㎡ 기준 최저 임대보증금은 1305만8000원에 월 임대료는 14만 원 수준이다.LH경기남부지역본부의 이 같은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 대상의 기숙사 공급은 소득과 자산, 청약통장을 활용하는 기존의 임대주택과 다른 개념으로 지역 맞춤형 임대주택(기숙사)을 공급해 지역 현안 해결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강오순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은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LH임대주택을 화성시 중소기업체 기숙사로 제공하는 사업을 지속 시행하고, 아울러 화성시 외에 다른 지자체의 기업체 수요를 추가 발굴하는 등 본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