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동탄 요금은 4,450원…최고속도 180㎞
  •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동탄역 승강장. ⓒ화성시 제공
    ▲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동탄역 승강장. ⓒ화성시 제공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30일 역사적인 첫 운행에 들어갔다.

    지난 2016년 사업 착공 후 8년 만이다.

    GTX-A 열차는 이날 오전 5시30분 동탄발 첫차를 시작으로 수서∼동탄 34.9㎞ 구간의 운행을 시작했다. 수서발 첫차는 오전 5시45분 출발했다.

    GTX-A는 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평일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시30분∼오전 9시, 오후 4시30분∼오후 7시에는 평균 17분 간격으로 단축된다.

    하루 운행은 다음날 오전 1시께 마지막 열차가 수서역과 동탄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종료된다.

    열차는 수서∼동탄 구간 4개 역 중에 수서역, 성남역, 동탄역에 정차한다. 성남역과 동탄역 사이의 구성역은 공사 지연으로 오는 6월 말 개통될 예정이다.

    GTX-A 기본요금은 3,200원이며, 이동 구간을 10㎞ 초과하면 5㎞마다 거리 요금 250원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수서∼동탄 요금은 4,450원, 수서∼성남(10.6㎞) 3,450원, 성남∼동탄(22.1㎞) 3,950원 등이다.

    여기에 오는 5월 시행되는 K-패스와 어린이·청소년 할인 혜택 등을 적용하면 요금은 더 내려간다.

    수서에서 동탄까지 소요시간은 정차 시간을 포함해 약 20분이 걸린다. 열차 최고 운행 속도는 시속 180㎞에 달한다.

    한편, 총 2조1,349억 원이 투입된 GTX-A 노선은 지난 200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2014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2016년 10월 착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