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성장하는 동탄… '동탄시 독립' 1호 공약수도권 최초 규제 프리존 지정… 경제자유구역 추진도청년층 위한 노동·연금개혁… 촘촘한 사회안전망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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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동탄신도시’는 과거 화성을 선거구였으나 이번 총선을 앞두고 화성을(동탄2신도시)과 화성정(동탄1신도시)으로 나뉘어졌다.젊은 유권자들이 많은 곳인 화성정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유경준 국민의힘 후보는 동탄과 반월의 ‘잃어버린 15년’을 되찾겠다는 각오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현직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이자 한국개발연구원(KDI) 수석 이코노미스트, 통계청장 등을 역임하며 경제·교통·주거전문가라고 자신하는 유 후보.동탄과 반월의 미래를 위해 경제 전문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는 유 후보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경기 화성정 선거구에 왜 본인이어야 하는지."선거운동을 하면서 동탄 주민들께서 동탄과 반월의 ‘잃어버린 15년’을 되찾아 달라는 말씀을 가장 많이 하셨다. 첨단기업들의 입지, 높은 학구열, 고밀화한 주거지역 등을 보면 동탄과 반월은 서울과 비교해봐도 차이가 없을 만큼 좋은 인구·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 그런데도 잃어버린 15년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그동안 지역 발전과 도시문제의 디테일에 소홀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KDI(한국개발연구원)·통계청장, 그리고 한 번의 국회의원 경험을 갖추고 다양한 경험을 지닌 디테일에 강한 경제·교통·주거 전문가가 동탄과 반월에 필요한 시점이다. 신규 선거구인 화성정에서 주민들과 새로운 발돋움을 하고 싶다."- 화성정 지역에 출마하면서 이번 선거 1호 공약은 무엇인지, 왜 1호 공약으로 내세우게 됐는지."제1호 공약은 '동탄시 독립'이다. 동탄신도시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인구증가율 12.1%(동탄1~9동·반월동 기준), 동탄을 포함한 화성시는 지난해 재정자립도 전국 1위에 오를 만큼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행정·교통·주거 등 인프라는 도시가 성장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해도 화성시가 거둔 지방세는 절반 가깝게 동탄과 반월동에서 나왔는데, 이러한 대규모 재정은 동탄과 반월동에 필요한 과제에 활용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과업의 초석은 동탄시 독립으로부터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1호 공약으로 '동탄시 독립'을 발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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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정 지역의 최대 현안은 무엇인가."동탄과 반월의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장 중요한 현안이다. 화성특례시 승격으로는 동탄과 반월이 받는 복지혜택에 차이가 거의 없고, 특례를 적용받는 16개 사무 가운데 13개는 화성정 지역 민생과 관련이 없고 3개 사무는 대상이 아니다. 즉, 화성의 특례시 승격은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 이에 수도권 최초로 규제 프리존을 지정하고, '동탄-기흥 반도체 경제자유구역'을 추진하며 동탄국제도시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구의 대규모 유입과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보조장치들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 외에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동탄시’ 독립이 추진된다면 이와 같은 ‘3대 특례’도 더욱 쉽고 빠르게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과거 이력이나 성과를 자랑하자면."문재인정부의 통계 조작과 왜곡을 지적해 감사원 감사와 검찰 수사를 이끌어냈다. KDI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종부세 등 세금문제, 과도한 재건축부담금 문제 등 지역구 현안도 해결해본 경험이 있다. 특히, 국회의원으로서 가장 잘한 성과는 은마 GTX-C 지하 통과에 대한 정부·지자체·주민 간 갈등을 중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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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회의원이 된다면 꼭 통과시키고 싶은 법안이나 역할이 있나."청년층을 위한 노동개혁과 연금개혁이다. 지금도 연금개혁 간사로써 활동 중인데, 꼭 마무리하고 싶은 일 중 하나다. 화성정 지역구도 젊은 인구가 많기 때문에 공감이 많이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연금 개혁으로 사회안전망 사각지대를 해소해 국민 모두에게 두텁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이 보장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다."- 화성정 지역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자면."지난 15년간 동탄과 반월은 잃어버린 15년이라는 오명을 썼다. 이제 안정적인 성장 궤도 진입을 위해서는 GTX-C 문제나 지자체의 효율적인 재정 활용 등을 해결할 수 있는 경제전문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과거 KDI 근무 시절 대형 SOC 사업의 근간을 이루는 ‘예비타당성 조사’ 관련 업무에 참여해 대곡-소사선 도시철도를 완성시키는 데 기여한 바 있어 동탄과 반월이 직면하고 있는 전문성이 필요한 지역 현안에 잘 대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동탄과 반월의 재도약을 위해서 정부·여당과 함께 바로 과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 저 유경준을 한번 믿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