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병원 등 4개 주요 시설 건축 인허가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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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종합병원과 산·학·연 시설을 짓는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청라의료복합타운 내 주요 시설물의 건축 인허가 절차가 본궤도에 올랐기 때문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4일 열린 경관위원회에서 청라의료복합타운 내 4개 시설물의 경관 안건이 모두 통과했다고 9일 밝혔다.시설 가운데 교육연구 및 업무시설은 원안대로 가결됐으며, 오피스텔·노인복지시설·생활숙박시설은 조건부 의결됐다.경관위는 일부 조망에서만 건물 입면 디자인이 보완된 탓에 다른 각도에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조화로운 색채계획을 세우라는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이들 4개 시설물은 지난 2월 열린 경관위에서는 모두 재검토 의결을 받았으나 두 달 만에 재심의를 통과하게 됐다.청라국제도시 주요 핵심 시설인 800병상 규모의 서울아산병원청라와 교육연구시설은 당시 경관위에서 조건부 의결을 받은 상태다.총사업비 2조4040억 원인 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서울아산병원청라와 함께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소, 하버드대 의대(MGH) 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다.또 연구개발 기능을 띤 창업교육시설, 시니어 헬스케어 서비스를 위한 시니어 클러스터, 메디텔, 업무시설 등도 함께 지어진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청라의료복합타운을 이루는 주요 시설물이 모두 경관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교통영향평가와 건축 인허가 절차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