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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원(갑)·백혜련(을)·김영진(병)·김준혁(정)·염태영(무)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시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달 28일 수원시 팔달문에서 공동 출정식을 열고 인사하고 있다. ⓒ김현우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 정치 1번지'로 불리는 경기 수원시 국회의원 지역구 5곳을 지난 제21대 총선에 이어 제22대 총선에서도 모두 휩쓸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현황에 따르면 수원시 갑·을·병·정·무 지역구에서 각각 김승원·백혜련·김영진·김준혁·염태영 후보가 제22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백혜련·김영진 당선인은 3선 고지에 올랐고, 김승원 당선인은 재선, 김준혁·염태영 당선인은 초선 국회의원 신분이 됐다.
김승원 당선인과 백혜련·김영진·염태영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선두를 유지하며 일찌감치 당선 유력권을 유지했다.
반면, 과거 막말 논란을 빚었던 김준혁 당선인은 개표율 88.44%까지 2위를 기록하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었지만, 이날 새벽 1시 10분께(개표율 99.89%) 이수정 국민의힘 후보를 2,373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했다.
이로써 민주당은 지난 제21대 총선 당시와 마찬가지로 제22대 총선에서도 수원지역구 5곳 모두를 지키게 됐다.
수원은 선거 초반 여당이 인재영입들을 내려보낼 만큼 수성해야 할 지역으로 꼽혀 왔다.
이른바 '반도체 벨트' 안에 들기도 하고, 선거 결과가 전국적인 정치 지형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김승원 당선인은 "국민이 요구하는 진실 규명 목소리는 입을 틀어막고 외면하는 윤석열 정부의 어둠을 밝히겠다"고 소감을 전했고 백혜련 당선인은 "윤석열 정부의 지난 2년,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워진 민생을 살리겠다"고 전했다.
김영진 당선인은 "오늘의 결과는 수원시민 여러분께서 소리 높여 외쳐주신 '민생을 돌보지 않는 정권'에 대한 심판의 목소리"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