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시장, "반도체산업, 용인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
  •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상생협약체결식에서 협약에 참여한 각 기관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상생협약체결식에서 협약에 참여한 각 기관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시의 오랜 숙원이던 평택·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이끌어냈다. 

    17일 용인시에 따르면, 송탄상수원보호구역 내 용인지역 토지는 용인시 전체 면적의 10.9%에 해당하는 6만4432㎢로, 오산시 전체 면적의 1.5배나 된다.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면 해당 지역에는 기업 입주는 물론 시민을 위한 주거‧문화예술‧생활체육 공간 마련 등이 가능해진다. 오랜 기간 규제를 받았던 지역이 드디어 발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시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과 상생협력 증진을 위한 협약식’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한화진 환경부장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장선 평택시장 등과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하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의 또 다른 주체인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안덕근 장관을 대신해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삼성전자에서는 경계현 대표이사를 대신해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사장과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이 참석했다.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는 이한준 사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이날 관계기관‧기업이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을 해제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음에 따라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도 신속히 진행될 수 있게 됐다. 
  • ▲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 대상지역. ⓒ용인시 제공
    ▲ 송탄 상수원 보호구역 규제 대상지역. ⓒ용인시 제공
    또 용인과 평택에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더 많이 입주하는 등 기업들의 투자도 대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협약에서 8개 기관‧기업은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여러 분야에서 상생협력을 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이번 협약은 나라의 미래를 좌우하는 반도체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될 뿐 아니라 규제로 고통 받던 용인의 해당 지역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큰 난제를 풀기 위해 지혜를 모은 모든 관계기관‧기업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국가경쟁력 강화에 직결되는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도 이번 협약으로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로 힘을 모아 협약이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이번 협약으로 송탄상수원보호구역을 둘러싼 용인과 평택의 해묵은 갈등도 해소될 것 같아 매우 기쁜 마음"이라며 "반도체산업과 용인의 발전을 위해 큰 결단을 해주신 정장선 평택시장님과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많이 도와주신 정부‧경기도‧삼성전자‧LH의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