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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왼쪽)이 8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교통안전을 위한 돌발정보와 위험물질 운송정보를 상호 실시간 연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국토교통부가 관리하는 위험물질 운송차량의 위치정보와 위험물질 운송차량 사고 발생 시 사고정보를 전국 최초로 경기도 교통정보센터로 실시간 전송한다.
경기도는 8일 한국교통안전공단(국토교통부 위탁운영기관)과 이날 도청 북부청사에서 교통안전을 위한 돌발정보와 위험물질 운송정보를 상호 실시간 연계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에 따라 5월부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물질 운송차량 사고정보를 도민들에게 실시간 전파한다.
위험물질 운송차량 사고정보는 경기도 교통정보센터 누리집(gits.gg.go.kr), 해당 도로의 지자체 담당자 및 도로전광표지(Variable Message Sign, VMS), 누리소통망(SNS), 대형 포털(네이버·티맵) 등을 통해 알리고, 이를 본 시민들은 차량을 우회 운행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험물질 운송차량이란 석유 등 위험물(1만L 이상), 유해화학물질(5t 이상), 고압가스(가연성 6t 이상, 독성 2t 이상), 지정폐기물(10t 이상) 차량을 말한다.
국토부 위험물질운송안전관리센터(한국교통안전공단 운영)는 위험물질 운송차량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행 중인 차량의 위치 및 적재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있다.
지난 2월 한 달간 위험물질 운송차량 위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 평균 1025대가 경기도로 진입했으며 한 달 동안 총 2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도는 도 교통정보센터 내 '돌발정보시스템'을 통해 위험물질 운송차량 사고정보 외에 교통사고, 낙화물사고, 차량통제 등 돌발상황을 알리고 있다.
돌발정보시스템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119 신고로 접수된 사고 내용 가운데 개인정보를 제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예기치 않은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국토부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경기도 안전관리 체계를 한층 더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