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시가 지난해에도 청년 해외창업 지원 사업을 실시하는 등 청년들의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인천시 제공
    ▲ 인천시가 지난해에도 청년 해외창업 지원 사업을 실시하는 등 청년들의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지역 청년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청년 해외진출기지 지원사업’에 적극 나선다. 

    인천시는 오는 20일부터 6월10일까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예비)창업가 12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공고일 현재 만 39세 이하로, 거주지 또는 사업장이 인천에 소재한 7년 이내의 기술 분야 창업(또는 예비)가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10명의 청년 창업가들을 선발해 몽골과 베트남 아시아 2개 지역을 중심으로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글로벌 액셀러레이팅을 제공했으며 기업별 최대 1억 원의 사업화 자금, 현지 시장조사 및 해외 현지 파트너 발굴·매칭 등 행정적·재정적 다양한 지원을 했다.

    사업 첫해를 맞아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의 해외법인설립(3건), 업무협약(MOU) 등 협약 체결(29건), 프리 기업공개(IPO) 등 277억 원 투자유치와 해외수출 9만 7113달러 상당의 실적을 올렸다.

    특히 특허 출원 및 등록(46건), 제휴점 체결 등을 통한 판로개척(89건) 등 괄목할 만한 성과도 냈다.

    비전 인공지능(AI) 기반 닭꼬치 푸드테크 기업인 ㈜청춘에프앤비는 베트남 법인을 설립하고 아시아 전역으로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바이오 실험 자동화 로봇을 생산하는 ㈜에이블랩스도 미국에 현지 법인 설립을 완료했다.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총 100명의 청년 (예비)창업가를 발굴해 해외에 진출시키는 것을 목표로 매년 지원 인원과 진출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4년간 총 11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의 모든 청년 창업가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