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인증… 기업 참여 이끌어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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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탄소중립을 실천한 기업을 국가가 인증하는 ‘ESG 기후공헌 인증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이 시장은 지난 16일 경기 광명시 라까사호텔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정책간담회에서 “기업이 탄소중립에 참여해야 그 지역에서 탄소 감축이 이뤄질 수 있다”며 “기업이 지자체와 함께 탄소 감축을 위해 노력하면 국가가 인증을 해주고, 인센티브를 부여하자”고 제안했다.이어 이 시장은 “기업이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하면 탄소 감축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기후공헌 인증제를 시행하면 기업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이날 정책간담회는 지역 탄소중립 비전·현안 공유, 정책협력사안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이 시장은 수원시 주요 탄소중립 정책으로 △저층 주거지 집수리 지원사업 △우리 집 탄소 모니터링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 △손바닥정원 등 탄소 흡수원 조성 △탄소중립 그린도시 선도 모델 등을 소개했다.2016년 12월 창립된 '기후위기 대응,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협력으로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너지 정책 전환은 기존 석탄발전 의존에서 벗어나 신재생에너지발전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전력정책을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지방정부협의회는 ‘지역 특성에 맞는 신재생에너지 생산’ ‘친환경 에너지 정책 발굴’ 등 에너지 정책 전환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2024년 5월 현재 26개 기초단체장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고, 이 시장은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이날 정책간담회는 회장도시인 광명시에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