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범호 인천공항공사 부사장과 이명구 관세청장, 김민석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부회장(왼쪽부터)이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항공MRO 사업 유치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 범호 인천공항공사 부사장과 이명구 관세청장, 김민석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부회장(왼쪽부터)이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항공MRO 사업 유치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0일 공사에서 관세청·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와 ‘항공 MRO(정비·수리·분해조립)사업 유치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과 이명구 관세청장, 김민석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부회장 등 각 기관 관계자 20명이 참석했다.

    이날 3개 기관은 항공 MRO 활성화를 위한 규제 혁신, MRO 물량 유치를 위한 국내외 홍보, 반입 물품 부정 유출 방지 등의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가 지난 1일부터 자유무역지역으로 공식 운영됨에 따른 제도 정비, 신규 MRO 사업자 투자유치 기반 마련 등 첨단복합항공단지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첨단복합항공단지는 항공 MRO 관련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산업단지로, 입주기업은 관세·부가세 유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항공MRO산업은 해외 부품 수입 비중이 높아 관세·부가세 등에 민감한 만큼 이번 자유무역지역 운영 개시가 글로벌 MRO기업의 신규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공사는 기대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항공기 MRO사업은 고부가가치와 고용 창출이 가능한 신성장분야”라면서 “관세청은 해당 기업들이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신산업에 대한 규제를 혁파하고 적극적인 관세행정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발판으로 첨단복합항공단지를 기업들이 투자하기 좋은 세계 최고 단지로 조성하겠다”면서 “특히 신규 MRO기업의 투자를 적극 유치해 10년 내 ‘글로벌 TOP 5 MRO단지’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