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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회 1883 인천맥강파티'가 25일 오후 4시 인천시 중구 북성동 상상플랫폼에서 열린다. 지난해 6월 월미도에서 열린 제1회 맥강파티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인천관광공사 제공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5일 오후 4시 중구 북성동 상상플랫폼에서 '제2회 1883 인천맥강파티' 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1883년은 인천항이 개항한 해다. 올해는 중국·대만·동남아 등 10개국 이상에서 1만여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몰려든다.
이번 행사는 오랜 시간 대한민국 역사의 중심에서 세계를 품어온 인천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개항 이야기를 담아 ‘세계적인 관광도시 인천’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했다.
상상플랫폼은 1978년 건립된 인천항 폐곡물창고를 리모델링한 인천 최대 규모의 해양복합문화관광시설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달 상상플랫폼 운영 활성화를 위해 사옥을 이곳으로 이전했다.
올해 맥강파티는 인천의 멋진 노을과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펼쳐진다. 공연 외에 푸드트럭 및 부대행사를 새롭게 추가해 인천의 먹거리·볼거리를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맥강파티의 하이라이트인 맥주는 인천지역 토종 맥주이며 닭강정은 신포시장과 신기시장에서 만든 인천 전통의 닭강정이다. 닭강정은 이날 1만2500인 분이 제공된다. 푸드트럭 20대를 별도로 운영해 다채로운 먹거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1883 인천맥강파티가 시작되는 오후 4시부터 부채춤·사물놀이·태권도 등 전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사전 공연이 열린다. 본 행사에서는 국군 17사단 정훈부 오프닝 공연, K드라마 주제곡, K팝, DJ쇼 등이 준비됐다.
공연의 마지막은 500대의 드론이 15분간 ‘1883 인천의 히스토리, 낭만과 미래’라는 주제로 인천항 8부두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행사장에서는 개항기 근대 의상과 전통 한지를 체험하고 외국인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무인 환전 및 영·중 통역, 의무실 등도 배치된다.
지난해 첫 회를 치른 행사에는 당일 맥주 3000개, 닭강정 1400마리, 인천하늘수(생수) 3000병을 무료로 제공했다. 관광객은 부평풍물패, 육군 군악대, 해양경찰 관현악단, 중구 태권도시범단 등이 선보이는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하면서 맥강파티를 즐겼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참가 외국인들은 인천에서 2박 이상 숙박을 하며 행사 전후 인천 주요 관광지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소비가 인천으로 환원되는 선순환구조를 이루고 있어 경제적 파급효과는 140억 원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