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백령 항로는 2012년 7월부터 대형 카페리선 하모니플라워호가 운항됐으나 지난해 5월부터 해운법상 선령(25년) 제한으로 하모니플라워호의 운항이 중단됐다.ⓒ인천시 제공
    ▲ 인천~백령 항로는 2012년 7월부터 대형 카페리선 하모니플라워호가 운항됐으나 지난해 5월부터 해운법상 선령(25년) 제한으로 하모니플라워호의 운항이 중단됐다.ⓒ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최근 인천~백령 항로에 대형 여객선을 다시 띄우기로 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1개 선사와 세부사항에 대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제9차 인천~백령 항로 대형여객선 도입 지원 사업자 공모’에는 2개 선사가 응모, 최종 1개 선사를 지난 7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인천시는 협상과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2026년 하반기부터 인천~백령 항로에 대형 여객선이 재운항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옹진군과 선사 간 최종 계약 협상이 완료되면 오는 7월까지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보조금 지원조례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안부에서 진행 중인 ‘제2차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에 백령 항로 대형 여객선 도입 운영비 국비 지원이 가능하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인천~백령 항로는 2012년 7월부터 2000t급 대형 카페리선 하모니플라워호가 운항됐으나 지난해 5월 해운법상 선령(25년) 제한으로 하모니플라워호의 운항이 불가능해졌다

    운항 선사는 결국 폐업을 결정하고 2000t급 대형 카페리선 운항을 중단했다. 현재 1600t급 코리아프라이드호와 500t급 코리아프린세스호가 운항 중이지만, 두 선박은 모두 차량을 싣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수산물 운송 및 화물차량 탑재가 가능한 대형 카페리선의 조속한 도입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인천시와 옹진군은 하모니플라워호 같은 2000t급 대형 여객선 도입 추진을 위해 지원 조건을 완화하는 등 운영 선사 모집을 위해 공모를 추진해왔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옹진군과 선사 간 최종 협상 과정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인천시 서해5도 운항 여객선 지원 조례’ 를 신속히 개정하는 등 제반 절차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