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치유농장과 공공기관을 연계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시 제공
    ▲ 인천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치유농장과 공공기관을 연계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시민들의 심신 회복을 돕기 위해 치유농업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치유농업은 농업·농촌 관련 자원을 이용해 사람들이 신체·정서적으로 건강할 수 있게 돕는 활동을 의미한다.

    시는 이같은 치유농업을 확산하기 위해 내년 12월까지 인천시 계양구 다남동에 거점기관인 치유농업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총면적 1,663㎡ 규모인 센터에는 진단·상담실, 치유 온실·텃밭, 교육·실습장 등이 들어선다.

    센터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예방형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치유농업 시설 운영자 교육 등도 담당할 예정이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8월 1일까지 지역 치유농장과 공공기관을 연계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소방서 119구조대원과 연수구치매안심센터의 65세 이상 노인들은 과일 배와 허브를 이용한 다양한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시는 내년 시행을 앞둔 농촌진흥청의 '우수 치유농업 시설 인증제도'에 대비해 치유농장 육성 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희중 인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인천시 치유농장들이 우수 치유농업시설로 거듭나고 시민들은 농업의 행복과 치유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