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더욱 의미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행사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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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중증장애인을 위해 마련한 ‘누워서 보는 콘서트(클래식)’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지난 2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는 중증장애인들이 객석 맨 앞줄에 누워서 공연을 관람하는 등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김장훈은 지난해 4월 코엑스 별마당도서관에서 첫 공연을 시작으로 김포공항과 대구공항, 일산 원마운트 이벤트 광장에서 ‘누워서 보는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그동안 김장훈은 장애인들과 함께 소풍을 가는 ‘누워서 가는 나들이’를 비롯해 야구 관람 행사 등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 개선을 행보를 이어 왔다. 이번 ‘누워서 보는 콘서트’는 인천국제공항의 격에 맞게 클래식 콘서트 무대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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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콘서트에는 바리톤 김동규와 소프라노 한아름이 김장훈과 함께 무대를 장식했다. 콘서트에 초청 받은 인천시장애인부모회 소속 장애인과 가족, 그리고 혜광학교 학생들은 모처럼 맞이한 콘서트 나들이를 통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김장훈과 함께 콘서트를 기획한 비영리 민간단체 '꾸미루미'의 최성식 소장은 “누워서 보는 콘서트가 한국의 대표적 베리어프리 캠페인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장훈은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누워서 보는 클래식’을 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한길안과병원에 감사 드린다. 앞으로도 인천에서 더욱 의미 있는 장애인들을 위한 행사를 함께 계획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