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진욱 센터장이 로봇수술을 마친 후 인튜이티브 허브 시스템으로 교육 대상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인하대병원 제공
    ▲ 이진욱 센터장이 로봇수술을 마친 후 인튜이티브 허브 시스템으로 교육 대상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 인하대병원 제공
    인하대병원은 최첨단 스마트 의료 확대를 위해 도입한 ‘인튜이티브 허브(Intuitive Hub)’를 이달부터 본격 운용한다고 6일 밝혔다.  인튜이티브 허브를 운용하는 것은  아시아 지역의 병원으로는 처음이다.

    '인튜이티브 허브'는 다빈치 로봇수술기 제조사인 미국 인튜이티브 서지컬 사가 로봇수술을 집도하는 의료진의 협업과 학습을 위해 수술절차를 녹화 및 편집하고 송출, 공유할 수 있도록 개발한 원격 미디어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으로 수술에 대한 시각적 데이터를 자동화 기능으로 영상·음성 녹화하고 관리한다.

    집도의가 상황에 따라 지시사항을 기록하거나 오디오 노트를 생성할 수 있고 해부학적 구조 표시, 영상 일시 중지, 되돌려 보기 등을 통해 수술 과정 확인이 가능하다.

    수술 영상의 라이브러리 구축을 통해 참고자료로 활용하거나 의료진 교육 등 의학 발전에 활용할 수 있다.

    또 가상 화상회의 시스템인 텔레프레전스(Telepresence) 기능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 제약이 없으며 수술 환경의 특성인 감염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돼 병원 네트워크 안팎에서 실시간으로 수술 참관 및 원거리 멘토링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현재 김포에 조성 추진 중인 김포메디컬캠퍼스가 들어서면 인튜이티브 허브 운용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에 기반한 최첨단 스마트 병원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인튜이티브 허브 시스템 구축으로 수술의 표준화를 비롯해 수준 높은 의료 교육 환경 제공,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