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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건으로 인해 사망한 피해자 사체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이동과 관련 유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했다.김 지사는 25일 "일부 유가족께서 사체의 국과수 이동에 대해서 일부 의견이 계셨습니다만 지금으로써 가장 급한 최급선무는 희생자 사체의 확인과 신원확인이기 때문에 양해를 구했고 다시 한번 유가족 여러분에게 양해를 구한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날 오후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재까지 23분의 희생자의 사체는 DNA 검사를 위해서 국과수로 모두 이송이 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빠른 시간 내에 국과수에서 DNA 검사를 마쳐서 사체별로 신원을 확인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일단 국과수에서 DNA검사가 완료가 돼서 희생자의 신원이 확인이 되면 유족에게 사체를 인계하고 그 이후에 장례 절차를 하겠다"고 설명했다.또한 "장례는 유가족의 뜻에 따라서 저희들이 최대한 마지막 가시는 길에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느 정도의 장례 절차에 대한 논의가 되면 저희는 합동분향소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이날 현재 화재로 인한 희생자는 23명으로 한국인 5명과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 등이다.성별로는 남성 8명, 여성 15명으로 파악됐다.김 지사는 "여성 희생자가 많았던 이유는 화재가 발생한 이 3동이 전지 포장작업을 하는 곳이어서 아무래도 포장작업에는 여성노동자들이 많이 투입이 됐기 때문에 여성 근로자들의 희생이 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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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김 지사는 경기도 차원의 사고 수습 및 대책에 대해 전날에 이어 재차 강조했다.김 지사는 △희생자와 유족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 △이주노동자에 대한 체류 지위 상관없이 최선을 다해 모실 것 △2차 피해와 인근 주민의 안전 확보 △소방대원을 포함한 생존자 및 유가족의 외상후스트레스 대책 준비 △이주노동자에 대한 중장기 대책 마련 등을 거론했다.김 지사는 "앞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많은 활로 중하나가 우리 여성과 어르신들의 경제 활동 참여를 높이는 것도 있지만 이와 같은 이주노동자들의 경제활동 참여와 우리 사회의 인권교육을 차별 없이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런 차원에서 경기도가 가장 앞장서서 중장기적인 근본 대책을 말로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