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 영종도 바이오특화단지는 신산업 거점으로 조성된다. 바이오 특화단지 조감도.ⓒ인천시 제공
    ▲ 인천 영종도 바이오특화단지는 신산업 거점으로 조성된다. 바이오 특화단지 조감도.ⓒ인천시 제공
    최근 정부가 바이오특화단지로 지정한 인천 영종도 제3유보지(362만㎡)에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해 국내외 기업 유치를 촉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의해 영종도 제3유보지에 대한 국가산단 지정을 관계 부처에 신청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에 인접한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일대 제3유보지는 LH와 인천시 산하 인천도시공사(iH)가 각각 7 대 3의 비율로 소유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6월 인천·시흥을 비롯한 국내 5곳을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로 지정했다.

    국가특화단지로 지정되면 각종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정부의 예산 지원은 물론 인허가 신속 처리와 기술·인력 등의 분야에서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제3유보지에는 바이오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거점이 될 첨단산업단지와 산업·주거·근로자복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인천시는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송도바이오클러스터와 같이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집적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제3유보지의 바이오특화단지 지정과 맞물려 영종도의 다른 개발사업들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LH와 공동으로 영종하늘도시 북측 중구 운북동 일대에 조성 중인 항공일반산업단지(49만5,000㎡)는 허용 업종에 항공정비산업(MRO)을 추가해 인허가 절차를 거친 뒤 내년에 산업단지 분양이 이뤄지게 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바이오국가특화단지로 지정된 영종도 제3유보지에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국내외 기업들의 신규 투자 유치를 촉진해 새로운 성장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