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활력 ‘마중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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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중구 옛 곡물창고를 복합문화 관광시설로 조성한 상상플랫폼이 문을 열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인천관광공사는 인천시 중구 북성동 내항 8부두내 상상플랫폼을 지난 19일 정식 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상상플랫폼은 1978년 인천항에 건립된 낡은 곡물창고를 인천시가 리모델링해 복합문화시설로 조성한 공간이다. 상상플랫폼은 미디어아트 전시관과 F&B(식음료) 시설, 인공지능(AI) 교육센터, 지역 공방 등으로 운영된다.개관 후 첫 행사로 지난 20일 시민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발던지기 대회'를 열었다. 미디어아트 전시관은 오는 25일에 개관한다. 오는 27∼28일에는 로컬 브랜드가 참여하는 '제물포 웨이브마켓'을 진행하고 8월3일에는 '워터밤 인천 2024' 음악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인천관광공사는 상상플랫폼은 연면적 2만6,256㎡에 달하는 대규모 복합문화 관광시설에 바다 경관을 보유하고 있어서 관광객 방문을 이끌 주요 시설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인천관광공사는 다음주 60여개 업체가 참여하는 ‘제물포웨이브마켓’을 포함해 해외관광객이 참여하는 ‘1883 인천맥강파티’ 야시장 등 주기적으로 여는 행사에서 지역 상인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속적으로 협의 과정을 거쳐 상권 활성화에 힘쓰기로 했다.상상플랫폼은 인천시 역점 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마중물 사업으로 꼽힌다. 제물포 르네상스는 내항 중심으로 한 중·동구 구도심에 대규모 앵커시설을 유치해 개발하는 내용이다. 인천관광공사는 상상플랫폼 운영으로 앞으로 5년간 약 1,306억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상상플랫폼이 시민들에게 친숙한 공간이자 인천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상인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다각화하고 방문객이 인근 상권을 방문하도록 더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