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사업 승인, 2027년 착공해 2030년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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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됐던 광명시 하안동 국유지에 시민을 위한 복합공간이 조성된다.광명시는 19일 하안동 국유지 토지개발사업이 기획재정부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승인됐다고 밝혔다.기재부는 지난 14일 제26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2025년도 국유재산종합계획 등 5건을 심의 의결했다.기재부는 이날 민간의 창의력과 자본을 적극 활용해 국유지에 청년창업과 주거공간 등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대상지로 하안동 국유지 토지개발사업을 포함했다.하안동 국유지 토지개발사업은 하안동 740 일원 6만2000여㎡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광명시는 이곳에 1만5000㎡ 규모의 청년주택을 비롯해 청년들을 위한 창업 지원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 유치, 공원 등 주민편의시설을 갖춘 복합공간인 K-청년혁신타운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기재부 사업 승인에 따라 수탁자인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올 하반기 도시개발구역 신청 및 지정, 2025년 하반기 실시계획 승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7년 부지 조성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박승원 광명시장은 “하안동 국유지 토지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일자리 증가에 따른 자족도시 기능 확대와 창업·산업·문화, 휴식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국가와 지자체가 상생해 좋은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