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어르신 가정 방문해 안부 묻고, 대화 나눠
  • ▲ 이재준 수원시장이 권선동에 거주하는 이모 어르신 집을 방문해 안부를 묻고 있다. ⓒ수원시 제공
    ▲ 이재준 수원시장이 권선동에 거주하는 이모 어르신 집을 방문해 안부를 묻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새빛돌봄’ 운영 1주년을 기념해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난 21일 새빛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구를 방문했다.

    먼저 이 시장은 권선동의 한 연립주택 반지하에 거주하는 이모(81, 남) 어르신을 찾았다. 지난 4월 치매를 앓던 배우자가 세상을 떠난 후 홀로 생활하고 있는 이 어르신은 ‘새빛돌보미’가 방문해 집 청소를 해주는 ‘방문가사’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이재준 시장이 “돌봄서비스가 생활에 도움이 많이 되느냐”고 물었고, 이씨는 “정말 많이 도움이 된다. 행정복지센터에서 신경을 많이 써 주셔서 고맙다”고 답했다.

    이 시장은 홀로 살고 있는 강모(92, 여) 어르신의 집도 방문했다. 기초생활수급자인 강 어르신은 고령으로 혼자 식사를 챙기기 어려워 장기요양등급을 신청했지만 ‘등급 외’ 판정을 받았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자녀가 새빛돌봄서비스를 신청했고, 현재 방문가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 시장은 “에너지바우처를 지원하는 제도가 있으니 날씨가 무더울 때는 더위를 참지 말고, 에어컨을 마음 놓고 트셔도 된다”고 말했다.
  • ▲ 이재준 수원시장이 강모 어르신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수원시 제공
    ▲ 이재준 수원시장이 강모 어르신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수원시 제공
    수원새빛돌봄은 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돼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원형 통합돌봄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8개 동에서 수원새빛돌봄을 시범운영했고, 올해 1월 1일부터 44개 전체 동에서 운영하고 있다. 수원새빛돌봄을 통해 ▲방문가사 ▲동행지원 ▲심리상담 ▲일시보호 등 4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올해 7월 말까지 6501명이 수원새빛돌봄 서비스 상담을 했고, 2753명이 신청했다. 

    서비스 이용 건수는 총 1만2861건이다. 방문가사가 9925건으로 가장 많았고, 심리상담 1775건, 동행지원 1068건, 일시보호 93건이었다.

    또 지난 3월부터 8개 시범 동(파장동·조원1동·세류2동·서둔동·화서1동·우만1동·매탄4동·원천동)을 선정해 식사 지원이 필요한 시민을 대상으로 식사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116명(3870식)이 이용했다.

    수원새빛돌봄 서비스는 소득·재산·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동 돌봄플래너가 가정을 방문해 돌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는 돌봄서비스 비용으로 1인당 연 100만 원을 지원한다. 중위소득 75% 초과 가구는 본인 부담으로 돌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