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연구단지 공사 근로자 주차난 해소… 총 245면 규모
  • ▲ 불법 주정차로 통행이 어려운 서농동 일대 전경. ⓒ용인시 제공
    ▲ 불법 주정차로 통행이 어려운 서농동 일대 전경.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는 기흥구 서농동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삼성전자와 협업해 공영주차장 2곳을 조성한다.

    현재 서농동은 삼성전자가 기흥캠퍼스에 20조 원을 투자해 2026년 완공을 목표로 미래연구단지 증축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하루 평균 6000여 명의 건설 근로자들이 나와 인근 주택단지와 상가지역에 무분별하게 주차하면서 지역주민의 불편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용인시는 부지를 확보하고, 삼성전자는 주차장 조성에 필요한 공사비와 주차장 안내 표지판과 경계 담장 등 부대시설 설치 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조성될 주차장은 농서동 427번지 일원 3847㎡에 200면 규모, 서천동 744번지 일원 1329㎡에 45면 규모 등이다.

    현재 용인시는 농서동 427번지(7300㎡)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소유 부지를 무상 임대받아 263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LH와 부지 면적을 확대하는 변경계약을 맺고, 삼성전자와 200면 규모를 추가 조성하면 이곳 주차장에는 총 463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게 된다.

    용인시와 삼성전자는 이달 중 서면으로 협약을 맺고 10월까지 주차장 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협업으로 주차 안내 인력을 배치하는 등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주차 편의를 위한 근본적 대안 마련을 위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며 “관계 기관과 차질 없이 행정 절차를 진행해 조속히 빠른 시일 내 주차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