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시는 인천혁신 모펀드의 출자 범위를 외국인 투자기업까지 확대해 2028년까지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시 제공
    ▲ 인천시는 인천혁신 모펀드의 출자 범위를 외국인 투자기업까지 확대해 2028년까지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조성한 인천혁신모펀드의 출자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인천시는 인천혁신모펀드의 출자 범위를 외국인투자기업과 국외기업으로 확대한 '글로벌 톱텐 모펀드'를 조성하고 2028년까지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펀드는 인천시가 500억 원, 국내외 기업이 500억 원 등 총 1000억원으로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인천시는 이를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인천혁신모펀드는 2021년도부터 경제인단체·대학 등과 혁신모펀드 제1호~제3호를 조성했으며, 지난해는 국내기업과 빅웨이브모펀드 제1호를 조성했다.

    또 지난 8월에는 글로벌 톱텐 모펀드 조성을 위해 외투기업 ㈜프리먼과 각각 150억 원을 출자해 3000억 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천시는 외투기업과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함으로써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출자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기업과 협력해 인천지역 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반도체·로봇 등 미래 성장산업에 투자해 위험(리스크)을 분산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투자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펀드 출자 범위 확대는 지역경제의 발전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혁신적 투자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인천의 많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