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위해 지역사회구성원 자발적으로 봉사 참여대규모 국제대회 수행할 수 있는 역량 증명
  •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용인특례시가 처음으로 유치한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A매치 경기를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치렀다.

    지난 15일 오후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 한국과 이라크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한국은 관중들이 미르스타디움 3만7000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이라크를 3-2로 제압했다.

    용인시는 국민의 관심이 집중된 이날 경기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장 관리, 교통·안전문제 등에 만전을 기했고,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러 대형 국제대회를 소화할 수 있는 역량을 보여줬다. 

    용인시에서는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시·경찰·소방·지역사회구성원 모두가 힘을 모았다.

    용인의용소방대·청소년지도위원·용인모범운전자회는 관중들이 안전하게 경기장까지 이동하고, 경기 후 질서정연하게 퇴장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나섰다. 

    경찰은 짧은 시간 몰려드는 인파로 인한 인명피해나 교통 혼잡 등의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교통을 통제하고, 관중의 안전한 이동을 도왔다. 소방도 인력과 장비를 배치해 응급상황 발생에 대비했다. 

    용인을 찾은 관중들은 이들의 통제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경기장으로 이동했다. 이 결과 많은 인파가 짧은 시간에 용인미르스타디움 주변으로 몰렸음에도 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용인시는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시청 주차장을 전면 개방하고, 명지대와 용인교육지원청 등 경기장 주변에 있는 기관과 협의해 총 7곳, 6534면의 주차장을 마련했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한 관중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했고, 광역버스 운행 횟수를 평수 68회에서 79회로 늘렸다. 시내버스 운행도 58회에서 66회로 늘렸고, 경기가 종료된 후에는 신분당선 동천역까지 오가는 전세버스도 4회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경기는 국민의 관심과 승리에 대한 염원을 반영하듯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총 3만7155석의 미르스타디움 좌석은 관중들로 가득 찼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경기 전 안전상황을 살피고 현장에서 땀 흘리는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시장은 “교통 체증과 안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경찰·소방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사회 여러 구성원이 대회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힘을 모아줘 감사하다”며 “안내에 따라 경기장 입장부터 퇴장까지 차분하게 이동하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시민과 관중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경기를 유치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와 긴밀하게 협의해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며 “좋은 잔디와 수준 높은 시설을 갖춘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열려 용인이 국내는 물론 세계에도 널리 알려지게 됐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