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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인전철 (온수역~인천역, 22.63km) 노선도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국토교통부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과 관련, ‘경인전철 지하화’ 프로젝트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인천시는 오는 25일 경인전철 지하화 방안을 구체화해 ‘경인전철 지하화 선도사업 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선도사업으로 선정될 경우 내년부터 기본구상을 구체적으로 실현화할 사업화 계획을 본격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28년 설계에 들어가 203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제안서에는 경인전철(온수역~인천역, 22.63km) 구간의 지하화 방안을 담고 있으며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된다. 이 중 인천시 구간은 인천역에서 부개역까지 14km 구간이다.
총 사업비는 6조 6,000억 원으로, 이 중 철도 지하화에 약 3조 4000억 원, 상부 부지 개발에 약 3조 2000억 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전국의 지상철도 중 철도 지하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선도사업 선정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경인전철 지하화 선도사업은 다음 달 중으로 국토부와 연구진을 대상으로 ‘철도 지하화 및 상부 부지 개발 사업구상’에 대한 발표와 평가가 진행된다. 올해 12월 국토교통부에서 선도사업 선정 절차가 진행된다.
경인전철 지하화 프로젝트는 지난 1월 여야 합의로 제정된 ‘철도지하화특별법’과 3월 인천시청에서 열린 대통령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사업으로 국회와 중앙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겨있다.
인천시는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을 ‘1거점(제물포 르네상스) + 2축(인천대로 일반화, 경인전철 지하화)’의 마지막 퍼즐로 구상하고 있다.
유 시장은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으로 6조 5,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조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 5만4,000 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기대된다”며 “경인전철이 인천역 부터 구로역 까지 이어지는 만큼 인천·서울·경기가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으면 그 효과는 극대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