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24일 서울 '별들의 집'에서 만나즉석에서 도청 외벽 추모의 글 게시 지시경기도 누리집에 온라인 추모관도 운영
  • ▲ 경기도 관계자들이 28일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경기도청 앞에 추모기를 설치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경기도 관계자들이 28일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경기도청 앞에 추모기를 설치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28일 경기도청사 외벽에는 '159개의 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이태원참사 희생자 추모 플래카드가 게시됐다.

    지난 24일 참사 2주기를 앞두고 희생자 유가족들을 만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유가족들의 요청을 받아들인 데 따른 조치다.

    김 지사는 서울 '별들의 집'에서 진행된 이태원참사 희생자 유가족들과 간담회에서 한 유가족이 "경기도 희생자 분들이 많은데 추모 플래카드를 걸어주시기를 조심스럽게 부탁드린다"고 하자 "그렇게 하겠다. 그게 뭐 어렵겠느냐. 저는 매일 그런 (추모의) 마음"이라며 바로 수락했다.

    이어 김 지사는 도청 건물 외벽과 경기북부청사에 추모의 글을 게시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경기도는 즉시 159명의 희생자를 의미하는 '159개의 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추모 플래카드를 제작해 나흘 만에 도청사와 북부청사에 게시했다.

    추모기도 별도 제작해 청사 앞에 게양했다.

    경기도는 오는 31일까지 플래카드와 추모기를 게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도 누리집(gg.go.kr)에 온라인 추모관 '10·29 참사 2주기 온라인 기억공간'을 마련해 누구나 추모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도 누리집에서 '기억과 연대' 아이콘을 누르면 온라인 추모관으로 연결된다.

    이곳에서는 도민들은 물론 국민 누구나 마음을 담아 희생자들에게 추모 편지를 작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