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한강수계관리기금 대상지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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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유림청소년문화의집이 정보기술(IT)을 반영한 스마트 공간으로 탈바꿈한다.용인특례시는 한강유역환경청의 한강수계관리기금 3억 원을 확보해 처인구 유방동 소재 유림청소년문화의집을 리모델링하기로 했다.용인시는 내년 3월부터 약 3개월간 유림청소년문화의집 1층을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라운지 공간으로 변경하고 미디어 제작 시설과 3D프린터·키오스크·전자칠판 등 IT 설비를 구축하는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유림청소년문화의집은 처인지역 청소년과 주민들의 문화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2010년 건립한 처인구 유일의 청소년문화의집이다.유림청소년문화의집은 지은 지 14년이 지나 시설이 낡은 데다 트렌드에 민감한 청소년들을 위한 IT 설비가 없어 시설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많았다.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4월 성산초등학교 꿈산책도서관 개관식에 참가했을 때도 학부모들은 청소년들이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유림청소년문화의집을 리모델링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이에 용인시는 유림청소년문화의집 리모델링에 필요한 재원 마련 방안을 찾던 중 경안천에 인접한 이곳이 한강수계 주민지원사업 대상지역이라는 점에 착안, 2025년 한강수계기금사업에 신청해 대상지로 선정됐다.한강수계관리기금은 한강유역환경청이 한강수계상수원관리지역 주민의 복지 증진사업 등에 사용하기 위해 운영하는 기금이다.용인시 관계자는 “국비 확보로 유림청소년문화의집을 새롭게 꾸밀 수 있는 추진력을 얻게 됐다”며 “경안천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과 청소년들이 수준 높은 문화 콘텐츠를 누릴 수 있도록 유림청소년문화의집을 쾌적하게 운영,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