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단계에 발견할 경우 완치 가능성 매우 높아
  • ▲ 남양주 백병원 이명윤 소화기 센터장
    ▲ 남양주 백병원 이명윤 소화기 센터장
    대장암은 초기 단계에 발견할 경우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암 중 하나다. 그러나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환자들이 병을 인식하기 어렵다. 이에 따라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가 대장암 예방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대장암 발병률이 증가하는 이유로 서구화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의 변화가 꼽힌다. 고지방 식품과 붉은 고기 섭취, 섬유질 부족, 운동 부족 등이 주요 요인이다. 특히 50세 이상 성인에서는 대장암 발병 위험이 크게 증가하므로, 이 연령대에서는 정기 검진이 필수다. 또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40대부터 검사를 시작할 것을 권장한다.

    대장내시경은 대장암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검사 방법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검사는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용종을 미리 발견해 제거할 수 있어 예방 효과가 뛰어나다. 용종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변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미리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조기 발견한 대장암의 생존율은 매우 높다. 특히 1기 대장암의 경우 완치율이 거의 90%에 달해 조기 치료가 환자의 생명을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대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검진과 더불어 건강한 생활습관이 필수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 섭취, 고지방 음식 섭취 제한, 규칙적인 운동이 대장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과일·채소·전곡류 섭취는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암은 무증상일 때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험 요소를 미리 제거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명윤 남양주백병원 소화기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