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시청 내에 설치된 다회용 컵 대여함 및 회수함ⓒ인천시 제공
    ▲ 인천시청 내에 설치된 다회용 컵 대여함 및 회수함ⓒ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최근 본청을 비롯해 각 군·구 등 공공청사 1회용 컵 반입량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입률이 0.53%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인천시청과 10개 군·구 공공청사로, 1회용 컵 반입량이 많은 점심시간 청사 내 입장 인원을 기준으로 1회용 컵 반입량을 측정했다.

    군·구별로는 △부평구(4.71%) △계양구(5.02%) △연수구(8.97%) △남동구(13.91%) △동구(21.01%) △미추홀구(21.47%) △서구(29.82%) △중구(35.64%) △강화군(37.06%) △옹진군(65.12%)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1회용품 감축’을 공직문화로 정착시키고, 이를 시민사회로 확대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인천시 공공기관을 ‘1회용품 제로(Zero) 청사’로 지정 운영했다.

    또 인천시 행사에 1회용품 사용을 금지하고 다회용기 사용 의무화를 위해 관련 조례인 ‘인천시 1회용품 사용 제한 조례’를 개정했으며, 청사 내 다회용 컵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관련 기반 시설을 구축했다.

    인천시는 이번 반입량 실적을 군·구 행정 실적 종합평가에 반영해 군·구의 1회용품 제로화 동참을 적극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내년 1월1일부터 인천시가 개최하는 모든 행사에서는 1회 용품 사용이 금지된다.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다회용기 사용문화 정착을 위해 군·구와 협력해 공공기관 주최 행사를 중심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