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보훈 정신 계승
  • ▲ 인천시 연수구는 제2연평해전에 참전해 서해북방한계선을 지키다 전사한 고 윤영하 해군 소령 모교인 송도고등학교 앞 독배로 구간을‘윤영하소령길’로 지난 4월 지정했다.
ⓒ인천시 제공
    ▲ 인천시 연수구는 제2연평해전에 참전해 서해북방한계선을 지키다 전사한 고 윤영하 해군 소령 모교인 송도고등학교 앞 독배로 구간을‘윤영하소령길’로 지난 4월 지정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도시 위상을 높이기 위해 내년에도 인천지역에 명예도로명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내년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맞아 인천 중구 월미도∼인천역 구간 도로를 '인천상륙작전길'로 지정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번 명예도로 지정이 인류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을 기리고 '세계평화의 도시'라는 인천의 역사적 의미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중구 전동소방파출소(1932년 준공) 인근 도로는 소방의날인 내년 11월9일 '인천소방영웅길'로 명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01년 구월동 상가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구용모 소방위와 이동원 소방교△ 2006년 가좌동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 오관근 소방위△ 2012년 청천동 창고 화재로 순직한 고 김영수 소방경 등 소방 영웅 4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3·1운동 주요 유적지인 인천시 계양구 황어장터만세운동기념탑 인근 도로를 '황어만세거리'로 지정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올해도 명예도로명사업을 추진하면서 인천시 연수구 '윤영하소령길'과 '해양경찰로' 등을 지정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명예도로명은 단순한 거리 이름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영웅과 가치를 기억하며 계승하는 역할을 한다"며 "나라와 민족을 위한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호국보훈정책을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