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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신항 컨테이너터미널ⓒ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지역에서 반도체 등 주요 수출품목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15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의 연간 수출액은 595억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최대치인 2022년의 542억7000만 달러보다 9.7% 많은 수준이다.세관은 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품목 수출 실적이 개선되면서 전체 수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인천의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177억2000만 달러로 전년의 135억4000만 달러보다 30.9% 증가했다.인천의 반도체 수출액은 2023년 11월부터 반등하면서 지난해 12월까지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지난해 수출액 상승률이 높았던 다른 품목으로는 △의약품(40.8%)△ 전기·전자제품(23.1%)△ 화공품(23%) 등이 있다.지난해 인천의 대중국 수출액과 대미국 수출액도 전년보다 각각 15.4%, 7.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인천의 지난해 수입액은 전년보다 5.6% 증가한 637억8000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42억3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