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산단 주변 문화·예술·체육시설 확충 구상 밝혀
  • ▲ 이상일 용인시장이 22일 기흥ICT밸리에서 열린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 이상일 용인시장이 22일 기흥ICT밸리에서 열린 신년 언론브리핑에서 올해 시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용인시 제공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2일 "올해 첨단시스템반도체국가산업단지 인근에 문화·예술·체육시설을 확충하는 등 문화가 있는 국가산단, 반도체 중심도시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기흥 ICT밸리에서 열린 신년 언론 브리핑에서 “용인은 지금 반도체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세계적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을 비롯한 많은 기업이 들어와 기업도시로 급부상하면서 지역경제 파이가 커지고 있다”며 “이들 기업과 지역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정책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창출되는 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남사·이동읍 첨단시스템반도체국가산업단지와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등 대한민국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핵심 축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문화가 흐르는 반도체 중심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이 시장은 이동신도시와 국가산단을 관통하는 송전천과 인근 용덕저수지를 연결해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이동신도시의 국가산단 인접지역에 볼거리·먹거리·즐길 거리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계획을 설명했다.

    또 이동저수지에 수도권 최대 수변공원을 조성, 산업단지의 배후 공원 기능을 수행하도록 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아울러 이 시장은 "지난 8년여간 표류하던 옛 경찰대 부지 언남지구도시개발사업이 오는 5월 착공한다"며 "이 사업구역의 공동주택 세대수를 당초 계획보다 줄이고, 2만5000여 평의 문화·생활·체육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약 이행과 관련, 이 시장은 “지난 연말 기준 212건의 공약 가운데 송탄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용인공영버스터미널 재건축 등 113건을 완료했고, 84건을 정상 추진하고 있으며, 15건을 일부 추진하는 등 93%의 공약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첨단시스템반도체국가산업단지 지정,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 이동읍 반도체특화신도시 조성, 국도45호선 8차로 확장 및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경안천변 113만 평 수변구역 해제 등 공약하지 않았던 초대형 성과들도 만들어내 용인의 발전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올해도 지난해나 지지난해처럼 좋은 성과와 결실을 많이 거두면서 ’용인 르네상스‘가 한층 더 꽃을 피우고, 시민들의 삶이 향상되도록 초심을 잘 유지하며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