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하 군, ‘생애 첫 기부금 100만원 기탁식’
  • ▲ 태어난 지 백일을 갓 넘긴 이도하군이 생애 첫 기부 후 부모, 신상진 성남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 태어난 지 백일을 갓 넘긴 이도하군이 생애 첫 기부 후 부모, 신상진 성남시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시에서 백일을 갓 넘긴 아기가 생애 첫 기부를 했다.

    성남시는 3일 오후 4시 시장 집무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 이도하 군(수정구 창곡동·2024년 10월12일생)과 도하 군의 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애 첫 기부금 100만 원 기탁식’을 진행했다. 

    도하 군의 기탁금은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아동에게 전달된다.

    도하 군의 엄마인 홍예림(34) 씨는 “지역방송 기자로 활동하면서 돌잔치에 사용할 비용을 저소득 아동을 위해 기부하는 사례를 봤다”면서 “우리 아기의 백일을 뜻 깊게 기념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어린이로 자라는 계기를 만들어 주려고 기부를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도하 군에게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제작한 나눔리더 인증패를 전달했다.

    신 시장은 “첫 기부는 부모의 의지대로 시작했지만, 부모의 좋은 생각을 이어받아 앞으로 도하가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는 마음 따뜻한 아이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성남시는 일상 속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생애주기별 나눔 프로그램’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생애주기별 나눔은 임신·출산, 백일, 돌, 입학, 졸업, 취업, 승진, 회갑 등 전 생애에 걸친 기념일에 기부를 실천하는 프로그램이다.

    도하 군은 생애주기별 나눔 프로그램 참여자 1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