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 분석 결과
  • ▲ 인천에서 접수된 119 화재신고가 1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진압이 지연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신고 자제가 요구되고 있다. ⓒ 인천소방본부 제공
    ▲ 인천에서 접수된 119 화재신고가 1년 사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진압이 지연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신고 자제가 요구되고 있다. ⓒ 인천소방본부 제공
    지난해 인천에서 119 신고 중 화재 신고는 급증한 반면 구급 신고는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에서 접수된 119 신고는 모두 59만8288건으로 전년 62만5658건보다 4.4%(2만7370건) 감소했다.

    이 가운데 화재 신고는 2만3722건으로 전년 2만1446건에 비해 10.6%(2,276건) 늘었다. 반면 구급 신고는 17만7588건으로 전년에 비해 5.6%(1만552건) 줄었다.

    월별로 보면 7월(6만6337건)과 8월(7만428건)에 119 신고가 비교적 많았고, 2월(3만7014건)에 가장 적었다.

    이는 폭염과 집중호우 등 날씨의 영향으로 여름철에 119 신고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소방본부는 지난해 구급 출동이 감소한 상황을 반영해 구급차 재배치 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또 여름철에 119 신고가 집중되는 경향을 고려해 자연재난 대비 교육과 대응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허석경 인천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긴급한 재난에 늦게 대응하지 않도록 불필요한 119 신고는 자제해 달라"면서 "그러나 긴급 상황에서는 적극적으로 119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