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공회의소, "바이오 등 신성장분야 확장… 정책 지원 필요"
  • ▲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에 속하는 인천 기업은 현대제철, 한국지엠(GM), SK인천석유화학 등 3곳으로 조사됐다. 인천 동인천소재 현대제철 인천공장. ⓒ연합뉴스 제공
    ▲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에 속하는 인천 기업은 현대제철, 한국지엠(GM), SK인천석유화학 등 3곳으로 조사됐다. 인천 동인천소재 현대제철 인천공장. ⓒ연합뉴스 제공
    국내 매출 상위 1000대 기업에 포함되는 인천 소재 업체는 총 37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는 금융감독원 공시 내용을 토대로 작성한 '한국 1000대 기업 상세 자료집'을 활용해 2023년 기준 인천 업체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의 국내 1000대 기업은 전국 특별·광역시 가운데 서울(539곳)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국내 1000대 기업에 포함되는 인천 37개 기업 중 제조업체는 24곳(65%)이고, 나머지 13곳(35%)은 건설업 등 비제조 업체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1000대 기업에 포함되는 인천 업체는 2020∼23년 37개로 동일했으나 연간 매출액은 지속해서 증가세를 보였다.

    이들 37개 인천 업체의 2023년 연간 매출액 합계는 85조1003억 원으로 전국 1000대 기업 매출액의 2.7%를 차지했다.

    이들 업체의 2023년 순이익 합계와 총자산은 각각 5조4370억 원(전국 비중 3.3%)과 114조2556억 원(1.3%)으로 집계됐다.

    인천상의는 인천 업체들의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국 광역시 중 가장 높지만, 총자산 규모는 부산과 대구에 이은 전국 세 번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에 속하는 인천 기업은 현대제철·한국지엠(GM)·SK인천석유화학 등 3곳이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인천 기업들은 전통적인 제조업뿐 아니라 바이오 등 신산업분야로 확장하는 모습을 보인다"며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해 세제 혜택, 인프라 구축, 규제 완화 등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