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천뮤지엄파크'조감도 ⓒ인천시 제공
    ▲ '인천뮤지엄파크'조감도 ⓒ인천시 제공
    인천시민의 숙원인 시립미술관과 시립박물관 등이 들어서는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이 오는 4월 정부 심사에 다시 도전한다.

    인천시는 지난달 말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 인천뮤지엄파크 사업계획을 다시 제출했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인천에 신설되는 시립미술관과, 연수구 옥련동에 있는 기존 시립박물관을 옮겨 한 곳으로 모으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인천시 예산 2355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1년 1단계 중앙투자심사 당시 기존 시립박물관 매각 계획 수립과 사업 규모 재검토 등을 조건으로 통과했다.

    그러나 지난해 2단계 중앙투자심사 결과 기존 조건 사항들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인천시는 이에 따라 시립박물관 부지·건물 매각 계획과 운영수지 개선 계획을 보완하고, 애초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만9600㎡로 계획했던 사업 규모를 3만8800㎡로 조정했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미추홀구 학익동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들어설 예정이며 공사 기간은 33개월로 예상됐다.

    오는 4월 중앙투자심사를 또다시 통과하지 못하면 올 하반기 착공해 2028년 말 개관한다는 인천시의 목표는 달성할 수 없게 된다.

    현재 국내 특별·광역시 중 시립미술관이 없는 곳은 인천이 유일하다.

    인천시 관계자는 "시민 숙원사업인 인천뮤지엄파크가 2028년 말 개관해 도심 속 문화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사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