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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시가 과학고 유치를 위해 부천고에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가 역점 사업인 과학고 유치에 성공했다.28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을 위한 교육부장관 동의 요청 결과 부천고·분당중앙고·(가칭)시흥과학고·(가칭)이천과학고 등 4곳이 모두 동의를 얻었다.부천시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필요한 과학고 신설에 집착하지 않고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에 초점을 맞춘 차별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또 로봇과 문화·예술 등 부천의 강점을 활용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전략도 과학고 유치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이와 함께 시의회·교육지원청과 지역 내 반도체기업과 대학, 연구개발기관 등과 잇따라 협약하며 힘을 모으고, 시민 중심의 공동대책위원회가 강력한 지지를 보내준 것도 과학고 유치의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부천시는 과학고 유치 최종 관문을 통과함에 따라 2027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조용익 부천시장은 "체계적인 전략과 시민의 적극적 지지 덕분에 과학고 설립이라는 오래된 염원을 이룰 수 있었다"며 "부천과학고를 통해 미래를 이끄는 창의·융합형 인재를 키우고, 부천시를 첨단 과학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