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 잡은 GUGC의 성과 확인
  • ▲ 유럽연합(EU) 대표단이 지난 5일 GUGC를 방문한후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겐트대 제공
    ▲ 유럽연합(EU) 대표단이 지난 5일 GUGC를 방문한후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겐트대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겐트대학교 글로캠퍼스(GUGC)가 한국에서 연구중심대학으로 성과를 인정받아 향후 한국과 유럽 간 연구협력을 강화하는 중심대학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Maria Castillo-Fernandez) 주한 EU 대사와 시그네 랏소(Signe Ratso)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연구혁신부 부총국장을 비롯한 유럽연합(EU) 대표단은 지난 5일 GUGC를 방문해 한태준 GUGC 총장과 한·유 간 연구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EU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유럽연합이 한국을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의 공식 준회원국으로 최종 승인하는 과정에서 GUGC의 과학기술 협력 성과를 높이 평가해 양측 간 연구협력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겐트대와  EU의 핵심 논의 주제 중 하나는 EU 최대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이다.

    '호라이즌 유럽'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총 955억 유로(약 140조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는 유럽연합의 대표 연구 프로그램이다. △기후변화 대응 △식량안보 △ 의약·바이오 △ 해양산업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농·수산업 △ 블루 이코노미(해양산업 순환경제) 등 글로벌 혁신 연구를 지원한다.

    한국은 EU와 협약을 체결하며 준회원국(Associated Country) 지위를 확보를 하게 됐다.

    GUGC는 개교 이후 국내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 잡으며 다양한 국가 연구과제 및 국제 연구협력을 주도해 왔다.

    랏소 총국장은 “올해 대한민국은 세계 최대의 협력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과 협력을 맺게 되고, 이를 통해 한국의 연구자들과 기업들에 다양한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장은 “이번 방문은 GUGC가 한국과 유럽 간 과학기술 협력의 중요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한국 연구자들과 유럽 연구기관이 함께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