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재명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및 성남FC후원금 의혹 사건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 이재명 대표가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및 성남FC후원금 의혹 사건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조'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방에 올린 7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혐의로 7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올해 1월 말 네이버 밴드에 '이재명 대표 체포조를 만들자'는 글을 올리면서 이 대표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재명 체포조를 만듭니다. 활동하실 분들은 신청해 주세요”라며 “조건은 무술 유단자, 반공 방첩으로 애국심이 강하다고 자부하는 자, 행동이 민첩한 자, 20·30세대 환영합니다. 연락해주세요 ”라고 적혔다. 해당 계정에는 지난달 4일 기준 2만7000명의 회원이 가입했다

    경찰은 지난달 일반 시민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작성자 주거지를 찾아가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 대표의 정치 방식이 싫어서 술김에 글을 올렸다”고 주장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지난달 “‘국민의힘 중앙회’라는 네이버 밴드를 통해 ‘이재명 체포조를 만들자. 활동하실 분들 신청해라. 조건은 무술 유단자, 죽음이 두렵지 않은 자’라는 모집 글이 게시돼 참가자를 모집 중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